작년과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아마도 에어프라이어 제품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데 얼마 전 한국소비자원에서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에어프라이어 제조사 10개 제품을 가지고 자체 테스터를 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터 한 제품은 냉동감자였다.
200도 이상 고온에서 최대 조리시간, 최소 조리량으로 조리한 감자튀김에서 아크릴아마이드가 권고 기준 이상 검출되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세계 보건기구가 인체 발암 추정물질로 분류한 유해물질이다.
10개 업체 제품 중 4개 제품에서는 사용설명서, 자동 설정 메뉴 조리법으로 조리를 했을 때 EU 기준으로 최대 3배나 초과하는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되었다.
일부 제품의 경우는 온도를 낮추고 조리 시간을 줄이거나 최대 재료량으르로 조리를 했을 때 유해 물질 생성량이 EU 기준치를 충족했다.
그러나 집에서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 온도를 낮추고 조리시간을 줄이고 최대 용량으로 조리하는 집은 얼마나 될까?
그러면 지금부터 아크릴아마이드에 발암 물질이 나오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있을까?
우선 테스터 한 10개 제조사는 대우어플라이언스(DEF-D500E), 리빙 코리아(YD-AF18), 매직쉐프(MEA-B50DB), 보토 코리아(CA-5L), 에쎄르(ESR-A3501B), 이마트(AFG-18011D), 키친아트(KAFJ-560M), 필립스코리아(HD9228), 한경희 생활과학(AIR-5000), 후지이 엘티(DWAF-DM5500) 제품이었다고 한다.
10개 제품 중에서 사용설명서에 아크릴아마이드 주의문구를 표시한 곳은 필립스코리아 1곳이었다.
결국은 에어프라이어로 감자튀김을 조리할 때는 감자튀김이 황금빛을 띠는 노란색이 될 때까지만 조리해야 한다고 한다.
2019년까지 대부분의 에어프라이어 제품은 요리를 할 때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없고 중간중간 꺼내서 조리 상태를 확인하는 게 전부였다.
2020년 올해 들어서 일부 에어프라이어 제조업체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에어프라이어를 출시했다.
그리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에어프라이어의 바스켓 내부는 음식물이 눌어붙는 것을 막기 위해 불소수지 코팅 소재를 사용하는데 가열을 하면 환경호르몬(PFOA) 방출된다고 한다.
실제 위 논문을 보면 체내로 유입할 경우 호르몬 교란, 불임, 성조숙증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유해물질로 밝혀진 바가 있다.
그래서 에어프라이어 구매 시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는 소재인 스테인리스 제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 및 권장하고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에서 디디오 랩, 홍 메이드, 아이닉 에어프라이어가 스테인리스 소재 사용 및 조리 과정을 볼 수 있게 투명 소재를 사용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