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니끼니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텔레그램 'n번방'사건으로 마음도 불안하고 세상이 어수선하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에 머무르는 날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거기다가 경칩이 지나고 오늘 봄비가 내리고 집에 있으니 더욱더 기분이 다운되는 하루다.

현재 마음이 불안하다면 거실에 앉아 빗방울 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빗소리는 심신을 안정시킨다고 알려진 백색소음(일정한 청각 패턴 없이 전체적이고 일정한 스펙트럼을 가진 소음)과 비슷하다.

백색소음과 비슷한 빗소리를 들으면 우리가 잠잘때 나오는 세타파, 텔타파가 잘 나와 숙면과 심신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다.

차 중에서 따뜻한 로즈힙 차를 우려내서 마시기를 추천하고 싶다.

로즈힙의 비타민C가 레몬의 20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서 감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빗소리와 함께 로즈힙 차 한잔과 함께 백색소음도 들으면 지금 현재 불안한 상태의 마음이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마음의 위로가 어느 정도 되었으면 부침개 한 장 먹으면 어떨까?

비가 오면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부침개가 먹고 싶어 지는데 이유가 뭘까?

부침개를 부칠 때 지글대는 소리가 비오는 소리와 비슷해서 생각난다는 설과 비가 내리는 날 높은 습도와 저기압으로 인해 인체 혈당이 떨어지는데 혈당치를 높여주고 긴장과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을 주는 밀가루 요리인 부침개 요리가 효과가 있다는 설 등 많은 가설이 있다.

밀가루에는 단백질과 비타민B 성분이 있는데 단백질을 이루는 아미노산과 비타민B가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생성을 돕는 기능을 하는데 비 오는 날 우울한 기분을 일시적이나마 좋아지게 해 부침개, 수제비, 빈대떡 같은 음식이 생각나게 된다는 것이다.

비 오는 날 우울한 기분과 허기를 달래 줄 부침개, 오늘 오후 간식으로 어떨까?

집에서 할만한 것들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하는 직장인이 많이 늘어났다.

과연 재택근무일까? 재택 감옥일까?

항상 똑같은 패턴으로 살던 직장인이 그동안 경험도 못했고, 예상치 못한 환경에 맞닥뜨린 채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 생긴 유행어가 삼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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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식이 = 하루 세 끼를 집에서 먹는 남편을 빗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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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밖에 나가서 커피도 한잔하고 싶지만 마스크가 없어서 밖에 나가는 것조차 어렵다.

오죽했으면 휴대폰으로 마스크 알람을 켜놓고 마스크 구매 걱정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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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국에 다들 집에서 뭐 할까?

대부분 노트북하고 TV 보는 게 전부가 아닐까 싶다.

코로나 19로 '집콕'을 해야 할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핫한 콘텐츠는 없을까?

집에서 할만한 것들을 정리해보았다.

우선 아내와 아이를 위해 홈쿠킹은 어떨까?

요리사 모드

# 400번 저어 먹는다고? 달고나 커피

요즘 온라인에서 가장 핫한 커피가 있다.

바로 '달고나 커피' 400번 저어야 완성된다지만 4,000번은 저어야 되지 싶다.

완성된 모양새가 달고나를 떠올리게 해서 달고나 커피라고 하는 것 같다.

요즘은 핸드믹서가 있어서 한번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기생충으로 인해 다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짜파구리

너무나도 유명한 짜파구리에 채끝살을 더했던 기생충의 '채끝살 짜파구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이룬 덕에 다시 한번 더 주목받으며 많은 이들이 다시 도전하고 있는 짜파구리 메뉴다.

삼식이을 위한 홈트레이닝 어떨까?

홈트레이닝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힘들고 재택근무로 인해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하다 보니 쉽게 체중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집에서 간단하게 홈트레이닝 영상을 보고 운동량을 채우는 것을 추천하다.

요즘 자주 등장하는 실시간 검색어 1위?

심리 테스터

요즘 코로나 19보다 더 자주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심리 테스터, 자신의 성격을 닮은 나무를 찾는 ‘나만의 꽃 심기’, 이상형 찾기, 나의 성격과 유사한 동물 찾기, 정신연령 테스트 등 다양한 심리 테스트 후 결과를 SNS에 공유하며 새로운 공통 관심사를 만들고 있으며 이런 결과를 통해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과 SNS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영화관과 전시장을 가지 못할 때 휴대폰 전시회는 어떨까?

휴대폰만 있으면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

코로나 19로 인해 영화관과 전시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요즘, 아라리오 갤러리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전시 프로젝트 진행한다.

[아라리오 갤러리 ‘온라인 뷰잉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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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리오 갤러리는 3월 3일부터 3월 22일까지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Hong Kong) 출품작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전시’와 삼청동 갤러리 공간에서의 ‘프라이빗 전시’를 동시 진행한다고 하니 아래 사이트 참고

http://www.arariogallery.com/

내 손 안의 미술관, MMCA TV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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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4일부터 휴관에 들어가는 대신 유튜브 콘텐츠를 강화했다.

'내 손 안의 미술관'이라는 콘셉트의 MMCA TV를 운영함으로써 모바일로 손쉽게 전시를 투어 할 수 있다.

마치며...

코로나 19 여파로 직장 생활, 문화생활 등 많은 지장이 생겼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나름 홈 콘텐츠가 생겼으니 이런 것을 즐기는 거 또한 나쁘지 않은 방법일 거 같다.